음주운전 적발로 면허 취소된 방송인 노홍철이 '무한도전'에서 통편집될 전망이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15일 방송되는 '무한도전-쩐의 전쟁2' 특집에서 노홍철 방송 분량을 통편집에 가깝게 드러낸다.
지난 8일 방송에서는 노홍철이 초반부에는 목소리로 주로 등장하다가 하하와 함께 H.O.T와 젝스키스 멤버들, 가수 김현정을 섭외하러 간 자리에서는 그 유쾌한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90년대 가수들을 만난 노홍철은 특유의 무한 에너지를 그대로 방출했다. 그는 "젝키 짱!"이라고 환호하며 춤을 췄고, 김현정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열광의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하지만 15일 방송에서는 이런 노홍철의 모습을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노홍철이 매회 하던 오프닝 내레이션은 김광규로 대체됐다.
그런가하면 노홍철은 14일 방송된 MBC '나혼자 산다'에서도 전체샷으로만 일부 등장했다.
한편 노홍철은 지난 8일 새벽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호텔 부근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노홍철은 채혈 측정 결과 혈중 알콜 농도 0.105%가 나왔으며 이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다. 강남경찰서는 다음주 중,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방송인 노홍철을 소환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현재 출연 중이던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과 '나 혼자 산다' 등에서는 하차한 상태다.
nyc@osen.co.kr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