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전 단장 아들 밀워키로 트레이드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11.15 09: 25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프랭크 렌 전 단장의 아들을 밀워키 브루어스로 보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은 15일(한국시간) AP통신을 인용해 “애틀랜타가 전 단장 프랭크 렌의 아들인 마이너리거 카일 렌을 밀워키의 우완투수 잭 퀸타나와 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아직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지 못한 마이너리거 간의 트레이드다. 
올해까지 애틀랜타를 이끌었던 렌 전 단장의 아들인 카일은 시즌 종료 후 애리조나 폴 리그에서 뛰고 있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애틀랜타의 8라운드 지명을 받은 카일은 올해 싱글A와 더블A를 오가며 132경기에서 타율 2할9푼, 46도루를 기록했다. 장타력은 떨어지지만 기록에서 알 수 있듯 빠른 발을 가진 유망주다.

2012년 밀워키의 3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한 퀸타나는 이번 시즌 싱글A 성적이 4승 5패, 평균자책점 5.70으로 좋지 않지만, 1994년생으로 렌보다 3살이나 어리다. 올해 보직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이었다.
한편 렌 전 단장은 애틀랜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존 슈어홀츠 전 단장에 이어 팀을 맡았으나, 지난 9월 경질됐다. 자신이 장기계약을 맺었던 댄 어글라, B.J. 업튼이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하고 올해 플레이오프에 진출에도 실패한 것이 결정적 경질 사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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