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6' 김필-곽진언 "누가 우승해도 웃겠다"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11.15 11: 08

"누가 우승을 하든 진심으로 웃을 수 있을 것 같다."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6' 결승 무대에 오른 김필과 곽진언이 진한 우정이 담긴 각오와 소감을 전했다.
김필과 곽진언은 '대국민 선정곡' 미션으로 펼쳐진 지난 14일 '슈퍼스타K6' 준결승을 통해 결승 진출자로 결정됐다. 자신감 넘치는 무대를 펼친 임도혁은 결승 문턱에서 안타깝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번 시즌 가장 두각을 나타낸 라이벌 ‘김필 vs 곽진언’의 결승 대결이 실현되면서 우승자 예측은 역대 어느 시즌보다 어려워진 상황. 결승 무대에 대한 기대감과 우승자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증폭될 전망이다.

톱2에 뽑힌 김필과 곽진언은 제작진을 통해 결승에 오른 심경을 전했다. 두 사람은 최고의 무대를 보이고도 아쉽게 탈락한 막내 임도혁을 향한 안타까움과 앞으로의 모습에 아쉬움을 표했다. 김필은 “솔직히 내가 떨어질 줄 알았다. 그만큼 도혁이가 좋은 무대를 했기에 미안한 마음도 크다”며 “도혁이가 앞으로 할 음악을 생각하면 흥분이 된다. 몇 년 뒤의 모습이 궁금하고 그 모습을 상상하면 설렌다”고 말했다. 그리고 곽진언은 “도혁이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다 보니 연습 시간도 부족해서 힘들었을 텐데 내색도 없이 잘 해낸 것 같다”며, “많은 것들이 고맙고, 도혁이가 하려는 음악을 늘 옆에서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누가 우승을 하든 진심으로 축하하고 웃음 지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남자들 사이의 진한 우정을 드러냈다. 그리고 “대결에서 이기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좋은 무대를 남기는 것”이라는 말로 ‘승리의 영광’보다 ‘음악적 성장’이 가장 중요하다는 입장을 공통적으로 드러냈다.
두 사람은 우승자 예측을 묻는 질문에도 나란히 상대방을 꼽았다. 김필은 “지난 슈퍼위크에서 내가 한 번 이겼으니까 이번엔 진언이가 이긴지 않을까?”라고 말했으며, 곽진언도 “많은 면에서 필이 형이 우승할 저력이 더 충분한 것 같다. 필이 형이 져주지만 않는다면 형이 우승할 것 같다”고 이야기한 것. 그러면서 두 사람은 입을 모아 “여기까지 올 줄은 꿈에도 몰랐고, 너무 친해진 톱11 친구들을 뒤로 하고 올라온 만큼 그들의 몫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음악,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는 각오도 밝혔다.
 
한편 이날 '슈퍼스타K6' 생방송 준결승 무대 경연곡 및 스페셜 무대 곡들은 모두 15일 자정부터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음원으로 출시됐다. 음원 공개 직후 멜론 급상승 음원 순위에서 임형우와 포스트맨의 ‘신촌을 못 가’가 3위, 김필의 ‘붉은 낙타’가 4위, 곽진언의 ‘내가 만일’이 5위에 오르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슈퍼스타K6' 페이스북(fcaebook.com/superstark)을 통해선 이날 무대 풀버전 영상도 감상 가능하다. 이번 시즌 공개된 모든 동영상 클립의 누적 조회수는 현재까지 5700만 건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당신만이’가 700만, ‘걱정 말아요 그대’가 430만을 넘는 등 슈스케 역사에 남을 레전드 무대에 쏟아진 관심의 크기가 남달랐다.
예측불허의 대결이 될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21일 오후 11시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생방송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우승의 향배에 영향을 미칠 사전 온라인 투표는 엠넷닷컴(superstark.mnet.interest.me)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Mnet '슈퍼스타K6'의 대미를 장식할 ‘슈퍼스타K6 TOP11 CONCERT’가 오는 12월 24일~25일 양일간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역대급 무대를 만들어낸 '슈퍼스타K6' 톱11이 총출동하는 ‘슈퍼스타K6 TOP11 CONCERT’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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