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에 앞서 포항 황선홍 감독과 전북 최강희 감독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전북은 포항 스틸러스와 홈경기의 결과와 상관없이 경기 종료 후 우승 시상식을 갖는다. 지난 8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서 3-0으로 승리를 차지한 전북은 2위 수원 삼성과 승점 차를 13점으로 벌리며 남은 3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 지었다.

조기 우승을 확정지은 전북이지만 남은 경기의 동기부여는 확실하다. 우승 확정 후 첫 상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지난해 FA컵 결승전에서 전북을 무릎 꿇게 했던 포항이라는 점은 전북의 승부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한편 승점 57점으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포항은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직행권이 주어지는 리그 2위를 목표로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