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기발한 PK 득점...레오나르도, 도움 1위 등극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11.15 15: 06

기발한 페널티킥 득점으로 레오나르도(전북 현대)가 이명주(알 아인)를 제치고 K리그 클래식 도움 1위로 올라섰다.
레오나르도는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홈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레오나르도는 전반 24분 카이오의 골을 도와 10호 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클래식 도움 1위로 올라섰다.
레오나르도의 도움은 페널티킥 상황에서 나온 것이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레오나르도가 슈팅을 하지 않고 살짝 밀어준 공을 뒤에서 쇄도한 카이오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 골키퍼 김다솔은 예상치 못한 장면에 실점을 할 수밖에 없었다.

철저하게 계획된 페널티킥이었다. 레오나르도는 이날 전까지 도움 9개로 이명주와 같았지만 출전 경기수가 많아 도움 2위에 기록돼 있었다. 이명주를 제치기 위해서 도움 1개가 절실했던 레오나르도는 카이오와 좋은 호흡을 통해 도움 1개를 추가했다.
이날 도움 추가로 레오나르도의 도움왕 등극은 매우 가능성이 높아졌다. 레오나르도보다 도움이 1개 적은 이명주는 현재 K리그 클래식에서 뛰지 않고, 또 다른 경쟁자 이승기(전북)은 레오나르도보다 도움 2개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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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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