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 동아시안컵 예선 2차전서 홍콩 9-0 완파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1.15 15: 42

 태극낭자들이 홍콩을 대파하며 여자동아시안컵 본선 진출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대만 타이페이의 신쭈경기장에서 열린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 여자동아시안컵 2차예선 홍콩전에서 9-0 대승을 거뒀다. 전반에만 7골을 넣는 폭발적인 화력을 가동한 한국은 이날 승리로 2승(승점 6), 골득실 +24로 압도적인 단독 선두를 달렸다.
여민지(대전 스포츠토토)는 홀로 4골을 넣었고, 지소연(첼시 레이디스)도 골을 추가하며 개인 통산 33번째 골이자 지난 경기서 자신이 경신한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기록도 다시 한 번 갈아치웠다.

전반 16분 지소연의 선제골이 터진 지 2분 만에 전가을(인천 현대제철)의 추가골이 나왔다. 이어 전반 25분 이정은(부산 상무)과 전반 26분 여민지의 추가골이 연달아 터지면서 분위기는 단숨에 한국 쪽으로 흘렀다. 이정은과 여민지는 이후 3골을 더 합작하며 전반전 7-0 리드를 이끌었다.
한국은 후반 들어서도 골 폭죽을 멈추지 않았다. 수비수 김도연(인천 현대제철)이 후반 13분 추가골을 넣으며 6-0을 만든 한국은 후반 31분 여민지의 쐐기골로 9-0을 만들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국은 오는 18일 열리는 대만과 경기서 승리하면 본선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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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지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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