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가+김요한 48점' LIG손해보험, 높이로 우리카드 완파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1.15 15: 59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가 아산 우리카드 한새를 꺾고 최하위를 탈출했다.
LIG손해보험은 15일 아산이순신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우리카드와 맞대결서 세트 스코어 3-1(23-25, 25-22, 25-19, 25-16)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LIG손해보험은 2승 5패(승점 6)를 기록하며 우리카드(1승 7패, 승점 4)를 최하위로 끌어내리고 6위로 올라섰다.
최하위 탈출을 열망하는 LIG손해보험과 우리카드의 경기는 접전이 예상됐다. 나란히 1승 밖에 거두지 못하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인만큼, 시즌 2승째를 거두고 승점을 쌓기 위해 한치의 양보도 없는 승부가 펼쳐질 것이 자명했기 때문이다.

예상대로 1세트부터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안방에서 LIG손해보험을 맞는 우리카드가 좀 더 여유롭게 경기를 펼치며 최홍석, 박진우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을 엮어 23-16까지 앞서가며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LIG손해보험도 끈질겼다. 이효동의 서브 에이스와 김요한, 에드가의 오픈을 엮어 추격했다. 23-22까지 쫓긴 우리카드는 박진우의 속공 두 개로 연달아 득점을 올리며 진땀 승부 끝에 첫 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1세트 막판 추격전을 펼치며 분위기가 살아난 LIG손해보험은 2, 3세트서 우리카드를 밀어붙였다. 에드가와 김요한의 쌍포가 불을 뿜었고 추격의 순간마다 손현종의 블로킹이 우리카드의 공격을 가로막았다. 결국 내리 두 세트를 내준 우리카드는 급격히 흔들렸고, 4세트서도 분위기를 살리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에드가(29득점, 블로킹 7개)와 김요한(19득점, 블로킹 2개)의 쌍포가 48득점을 합작하며 맹활약했고, 손현종도 17득점(블로킹 7개)으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반면 우리카드는 까메호(18득점) 김정환(15득점) 최홍석(11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블로킹 갯수(19-6)에서 완패하며 최하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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