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 실점이 부담으로 다가와서 전반전 내내 밀렸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포항 스틸러스는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전북 현대와 원정경기서 0-1로 패배했다. 16승 9무 11패(승점 57)를 기록한 포항은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2위 쟁탈에 있어서 먹구름이 끼게 됐다.
경기 후 만난 황 감독은 "처음에 그라운드 분위기 등에서 시간이 흘러야 한다고 봤는데 그러지 못했다. 게다가 선제 실점이 부담으로 다가와서 전반전 내내 밀렸다. 후반전에 변화를 주면서 조금은 좋아졌지만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항은 이날 김형일이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 출전정지, 김원일이 부상을 당해 수비진에 전력 누수가 생기게 됐다.
이에 대해 황 감독은 "공격진과 수비진 모두 부상으로 전력 누수가 많아 고민이다. 젊은 선수가 많은 만큼 있는 자원으로 해야 할 것이다. 다음 경기가 중요한 만큼 잘 준비해야 한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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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