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男 팀추월, 빙속WC 1차대회 銀... 이상화 1000m 5위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1.15 18: 13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한국 남자 팀추월 대표팀이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승훈(26, 대한항공)·고병욱(24, 의정부시청)·김철민(22, 한국체대)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15일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린 2014-201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팀추월에서 3분47초15를 기록해 네덜란드(3분43초68)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빙속 여제' 이상화(25, 서울시청)는 여자 1000m 디비전A에서 1분17초03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5위에 올랐다. 전날 500m 1차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상화는 주종목이 아닌 1000m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이후 첫 월드컵 대회에 나선 박승희(22, 화성시청)는 디비전A에 포함돼 치른 1000m에서 1분17초733의 개인 최고기록으로 13위를 기록했다. 500m보다 1000m가 자신있다고 이야기한 바 있는 박승희는 전날 500m에서 개인최고기록(39초33)을 기록한데 이어 1000m서도 자신의 개인최고기록을 앞당기며 상승세를 탔다.
500m 1차레이스와 1000m 레이스를 마친 이상화와 박승희는 16일 500m 2차 레이스를 남겨두고 있다. 박승희의 경우 500m 2차레이스 성적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태릉에서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대회에서 디비전A에서 경기를 치를 수도 있다.
한편 남자 1000m 디비전A에 출전한 모태범(25, 대한항공)은 레이스를 마치지 못한 채 최하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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