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의 디테일! 장그래 SNS 실존…'팔로잉1'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11.15 18: 23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미생'에서 등장했던 장그래(임시완 분)의 트위터가 실존해 눈길을 끈다.
지난 14일 방송된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 9회에서 장그래는 자신의 집으로 김동식 대리(김대명 분)을 초대해 프로 바둑기사를 꿈꿨던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통해 한층 돈독해진 사이로 발전한 두 사람.
김대리는 자신을 배웅해주는 장그래에게 "나 사실 트위터 아이디 있다. 쓸말이 없어서 가지고 있었는데 그래씨도 트위터 할래? 나 팔로우 해"라고 말했다가 "어느 게시판에서 읽었는데 직장 상사랑은 SNS 하지 말래요"라는 말에 멋쩍게 돌아선다.

하지만 이후 장그래는 트위터를 개설, 김대리를 검색해 팔로우를 맺는다. 장그래와 김대리는 팔로잉, 팔로우가 서로 밖에 없어 '1'이다. 이때 화면에 담겼던 장그래의 아이디는 'jangokok'다.
이 아이디는 실제로 트위터에 존재했으며, 드라마 속과 마찬가지로 팔로잉은 여전히 김동식 대리 1명 뿐이다. 다만 방송을 접한 트위터리언들이 앞다퉈 팔로우를 맺어 하루만에 4000명이 훌쩍 넘어섰다. 또한 극중 장그래를 팔로잉 소식에 맞팔로잉을 했던 김대리는 방송 이후 팔로잉을 끊었는지(?) 팔로잉이 '0'이 되어 묘한 긴장감(?)을 조성했다.
앞서 '미생'의 제작진은 "직장인들이 근무하는 사무실을 방문해 책상을 거의 똑같이 표현하려 애를 썼다. 캐릭터 직함에 맞는 소품, 보고서 한 장 까지도 모두 세세한 고증을 받아 완성한 것"이라며 극중 소품의 디테일을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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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캡처, 장그래·김대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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