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식 사과.."길에 이어 노홍철 죄송"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11.15 18: 45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들이 다시한 번 고개를 숙였다. 종종 봐 온 '무한도전'식 사과다.
15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오프닝에서 유재석을 비롯한 멤버들은 노홍철의 음주 운전 논란 속 하차에 대해 공식사과했다.
이날 멤버들은 길에 이어 노홍철까지 같은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대중에 신뢰감이 두터운 리더 유재석이 가운데에 섰다. 그는 "또 다시 불미스러운 일로 인사드리게 돼 면목이 없다. 올해 4월 길씨가 똑같은 일로 죄송하다고 사과드렸는데도 불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똑같은 일로 사과드리게 돼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노홍철도 이번 일로 많이 깊이 반성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마음을 단단히 바로잡겠다"고 약속했다.
덧붙여 "그래도 매주 큰 웃음 드릴 수 있도록 마음 모아서 열심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멤버들은 다함께 정중하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했다.
이날 '무한도전'은 쩐의 전쟁 2탄이 방송됐다. 다섯 멤버들은 자본금 100만원으로 최고의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노홍철의 분량이 거의 통편집을 당한 것을 생각하면, 본격적인 5인 체제 방송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노홍철은 지난 8일 새벽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호텔 부근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노홍철은 채혈 측정 결과 혈중 알콜 농도 0.105%가 나왔으며 이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다. 강남경찰서는 다음주 중,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방송인 노홍철을 소환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현재 출연 중이던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과 '나 혼자 산다' 등에서는 하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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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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