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1위 노홍철 빠진 5人방송 어땠나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11.15 20: 14

] 음주운전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노홍철이 대부분 편집된 '무한도전'이 전파를 탔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노홍철의 모습이 최소한으로 등장했다.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은 쩐의 전쟁을 위해 자본금 100만원으로 각자 자신이 할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고 이를 준비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지난 2011년 방송됐던 '쩐의 전쟁'의 2편이였다.

지난 '쩐의 전쟁1'에서 1위를 한 바 있는 노홍철은 이번 방송에서도 중간 점검에서 1위를 차지했다. 2500원에 사서 5000원에 판 호두 과자는 2시간만에 완판이 돼 스스로를 놀라게 했다. 다른 멤버들이 0원에서 40여만원 사이를 벌어들인 것과 확연한 차이가 나는 모습이였다.
하지만 장사를 하는 노홍철의 모습은 최소한으로 보여졌다. 1위였지만 당당하지 못한 1위. 호도과자와 장미꽃을 구입하는 모습들이 짧게 짧게 등장, 제작진은 이런 노홍철의 등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듯 했다.
어쨌든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급작스럽게 빠진 노홍철의 빈 자리르 느끼게해줬다는 반응이다. 이번 방송은 편집으로 인한 5인체제였다면 다음 방송부터는 본격적인 5인체제가 펼쳐지게 된다. 나머지 멤버들이 위기를 잘 헤쳐나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그런가하면 멤버들은 오프닝에서 이번 사안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방송을 했다. 유재석은 "또다시 불미스러운 일로 인사드리게 돼 면목이 없다. 올해 4월 길씨가 똑같은 일로 죄송하다고 사과드렸는데도 불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똑같은 일로 사과드리게 돼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노홍철도 이번 일로 많이, 깊이 반성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마음을 단단히 바로잡겠다"고 약속했다. 또 "매주 큰 웃음 드릴 수 있도록 모든 스태프들,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서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고 무한도전 5인 멤버들은 고개를 숙였다.
한편 노홍철은 지난 8일 새벽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호텔 부근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노홍철은 채혈 측정 결과 혈중 알콜 농도 0.105%가 나왔으며 이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다. 강남경찰서는 다음주 중,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방송인 노홍철을 소환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현재 출연 중이던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과 '나 혼자 산다' 등에서는 하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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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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