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이래’ 유동근vs김현주·윤박·박형식, 불효소송 본격 돌입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11.15 20: 14

‘가족끼리 왜이래’ 본격적인 불효 소송이 시작됐다.
1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에서는 법정에 선 순봉(유동근 분)과 강심(김현주 분), 강재(윤박 분), 달봉(박형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순금(양희경 분)과 영설(김정난 분)은 1차 조정에 출석하는 이들을 말리며 “부모 자식 간에 법정에 가는 건 말이 안 된다.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어”라고 말했지만 강심은 “우리는 할 만큼 했다. 월급에 가압류까지 들어오는 상황에서는 더는 어쩔 수 없다”고 말하고 법정으로 향했다.

법정에서 강심 측 변호사는 “이 소송 자체가 말이 안 된다. 이 소송은 가족 관계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심도 “아버지가 왜 우리에게 이런 소송을 걸었는지 납득이 안 된다. 우리를 키우며 이 모든 것을 계산하고 있었는지 배신감도 든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심은 “회사에 다닌 이후 아버지께 용돈을 얼마나 드렸냐”는 판사의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
강재는 “아무리 자식들에게 서운한 게 있어도 그걸 소송으로 가져오는 건 아니다. 병원 월급까지 가압류하는 건 아버지로서 비겁한 처사다. 그것 때문에 불효 소송에 걸렸다는 게 알려졌다. 심적 손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판사는 “아버지께 부모 자식간의 연을 끊자고 했는데, 그 때 아버지의 심적 손상은 어땠을 것 같냐”고 물어 강재의 입을 막았다.
또한 달봉은 “지난 6년 간 사고 합의금으로 6400만원이다. 이번 소송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판사에게 “아버지가 속상하겠지만 아버지의 청구 금액은 갚을 수 없는 금액이다”라고 답했다.
판사는 “그럼 아버지의 소송은 이해한다는 말이냐”고 되물어 이들을 당황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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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왜이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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