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수거 위반문자 경계령이 커졌다. 분리수거 위반문자를 빙자한 스미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생활밀착형 스미싱이 증가하고 있다. 보안전문 기업인 안랩은 13일, '쓰레기 무단 투기' '층간 소음' 등 생활밀착형 문구로 위장한 스미싱이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생활밀착형 스미싱은 실제 생활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친숙한 문구를 사용하고 있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당하기가 쉽다는 특징이 있다.
생활밀착형 스미싱에는 '쓰레기 무단 투기' '층간 소음' 등 실생활 밀착형 단어가 등장한다. 예를 들면 '[시청] 층간 소음건으로 분쟁이 접수돼 알려드립니다'라든지 '폐기물 관리법 위반(쓰레기 무단 투기) 신고내용 확인' 같은 내용들이다.
이 같은 생활밀착형으로의 변화는 종전 법원 출두명령이나 택배, 초대장 같은 스미싱 수법이 많이 알려져 효율(?)이 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안랩은 "전형적인 스미싱 기법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사회적 관심이 높은 생활밀착형 문구를 사용해 클릭을 유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랩은 스미싱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했다면 스마트폰 환경설정 메뉴의 백업 및 재설정, 기본값 데이터 재설정 등으로 초기화한 후, V3모바일 등 모바일 전용 백신으로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미싱에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문자 메시지 내에 포함 된 url을 함부로 터치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연말을 맞아 각종 인사나 모임 공지를 가장한 스미싱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 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 된다.
네티즌들은 "분리수거 위반문자에 낚이다니, 생활밀착형 스미싱 증가, 정말 짜증난다" "분리수거 위반문자라고 깜짝 놀랐는데, 서로를 의심하게 만드네" "분리수거 위반문자에 범죄가 숨어 있다니, 정말 너무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