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이후 첫 발탁' 발로텔리, 햄스트링으로 伊 대표팀 제외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1.15 21: 47

안토니오 콘테 감독 취임 후 처음으로 이탈리아 대표팀에 승선한 마리오 발로텔리(24, 리버풀)가 햄스트링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발로텔리가 훈련 도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이탈리아 대표팀 전력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체사레 프란델리 감독과 불화설에 더해 리버풀 이적 후 부진으로 최근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했던 발로텔리는 리버풀서 무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이번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멜우드로 돌아가게 됐다.
앞서 콘테 감독은 "나는 사람들이 발로텔리에게서 자꾸 다른 모습을 보려고 하는 점이 걱정스럽다. 그는 다른 선수들과 같이 평범한 축구선수고, 우리는 발로텔리가 다른 선수들과 다른 점을 보여주길 원하지 않는다. 그는 23명의 선수 중 한 명일 뿐"이라며 '악동'으로 유명한 발로텔리가 아주리 군단에 팀으로서 녹아들어야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고심 끝에 발탁한 보람도 없이 발로텔리는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발로텔리뿐만 아니라 수비수 안젤로 안젤로 오그본나(유벤투스)도 부상으로 팀에서 제외됐다. 오그본나는 왼쪽 허벅지 햄스트링 증세를 보였으며, 근육 부상은 없으나 피로가 쌓인 것으로 판단돼 결국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이탈리아는 오는 17일 크로아티아와 유로2016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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