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 그랑프리 4차대회 로스텔레콤컵 종합 5위... '가능성 증명'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1.15 22: 02

[OSEN=김희선 기자 '김연아 키즈'의 대표주자로 오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기대주인 박소연(17, 신목고)이 생애 두 번째 시니어 그랑프리서 종합 5를 기록하며 그랑프리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박소연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4-201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 4차 대회 로스텔레콤컵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TES 56.57점 PCS 52.96점으로 합계 109.53점을 기록, 쇼트프로그램 점수 53.71점을 더해 163.24점으로 출전선수 12명 중 4위에 올랐다.
1위는 혼고 리카(일본, 178.00점) 2위는 안나 포고릴라야(러시아, 173.43점) 3위는 알레인 샤트랑(캐나다, 172.00점)가 차지했다.

이날 1그룹 마지막 순서로 은반에 나선 박소연은 자신의 연기곡인 '로미오와 줄리엣' OST에 맞춰 침착하게 연기를 시작했다.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럿츠를 깔끔하게 성공한 박소연은 트리플 살코-트리플 토룹 컴비네이션 점프를 트리플 살코-더플 토룹 컴비네이션 점프로 처리하며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후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살코-더블 토룹-더블 룹 컴비네이션 점프를 모두 실수없이 소화했다.
하지만 후반부의 트리플 룹 점프에서 스텝 아웃으로 인해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아 수행점수(GOE) -1.70점의 감점을 받았고, 마지막의 더블 악셀도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박소연은 소소한 실수에도 불구하고 프리스케이팅에 강한 면모를 보이며 전날 쇼트프로그램 7위에서 프리스케이팅 4위까지 점수를 끌어올려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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