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김희원, 비리 발각에도 멀쩡해? '예고 등장'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11.15 22: 05

 '밉상' 김희원의 비리가 임시완의 번뜩이는 재치로 모두 발각됐다. 결국 그는 퇴출될까, 아니면 다른 방식을 동원해서라도 원인터내셔널에 또 다시 살아남을까.
15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 10회에서는 박과장(김희원 분)이 진행해온 사업 계약건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한 오과장(이성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요르단 신축공사 업체를 직접 방문한 원인터내셔널 영업3팀과 감사팀은 양측의 서류를 대조했지만, 별다른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한 채 철수할 상황에 직면했다. 이때 장그래(임시완 분)의 예리한 발언이 상황을 역전시켰다. 감사팀이 도착하기 전까지 녹음해둔 업무자의 통화 내용 및 팩스 출처 등이 근거가 됐다. 결국 박과장을 비롯해 그와 연루된 김부장, 상무 등도 줄줄이 문책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단 2회만의 등장으로 인격모독적 발언, 여직원 성희롱, 폭언과 폭력까지 서슴지 않으며 나쁜 상관으로서 '강렬한' 인상을 각인시키며 '미생' 속 밉상과 악역을 독점했던 박과장(김희원 분)은 커다란 위기상황에 직면했다.
하지만 방송말미 차회 예고편에서는 원인터의 실세인 최전무(이경영 분)와 비밀스러운 대화를 주고 받는 박과장의 태연한 모습이 등장, 비리 포착에도 불구하고 회사에서는 퇴출되지 않고 끈질기게 생존할 가능성의 여지도 남겨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 원작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임시완 분)가 프로 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직장인들의 큰 공감을 얻으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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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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