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컵스, 레스터와 접촉… 양키스도 관심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11.16 06: 23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투수 최대어 중 하나인 존 레스터(30) 영입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친정팀인 보스턴, 그리고 투수 보강이 필요한 시카고 컵스가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메이저리그(MLB)의 명컬럼니스트인 피터 개몬스는 16일(한국시간) “보스턴과 시카고 컵스가 이번주 중 레스터와 만날 예정이며 뉴욕 양키스도 영입에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개몬스는 “아마도 영입전은 12월에 돌입하는 시점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단기간에 결정될 문제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맥스 슈어저가 투수 FA 최대어라면 레스터는 좌완 최대어로서의 가치가 있다. 아직 나이도 많지 않아 대형 계약을 따낼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이런 레스터에 대해 짐 듀켓 전 볼티모어 부사장은 6년 1억3000만 달러, 그리고 신시내티와 워싱턴의 단장을 역임한 짐 보든은 6년 1억38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나란히 점치고 있다.

2013년 월드시리즈 우승 후 올해 급격한 추락을 맛봤던 보스턴은 선발진 정비가 필요하다. 이번 FA시장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이끌 만한 대어급 투수들을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레스터는 지난 8월 트레이드되기 전까지 보스턴의 유니폼을 입고 뛰었으며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선수라는 특징도 있다. 어쩔 수 없이 트레이드를 시켰지만 보스턴이 FA 시장에서 레스터를 다시 영입할 것이라는 루머는 끊이지 않고 있다.
당시 레스터 또한 지역지에 실은 전면광고를 통해 “보스턴에서 두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는 등 대단했던 기억들을 가지고 있다. 보스턴은 항상 고향과도 같은 곳일 것이며 보스턴 지역 사회가 나에게 준 많은 것들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며 애틋한 감정을 드러낸 바 있다. 금액만 적절하게 제시한다면 보스턴이 가장 확률 높은 차기 행선지라는 데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레스터는 2006년 보스턴에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으며 보스턴에서만 110승을 거뒀다. 세 차례의 올스타(2010, 2011, 2014), 그리고 두 차례의 월드시리즈 우승(2007, 2013)을 경험하기도 했다.
그러나 조 매든 감독을 영입하며 역시 성적 향상에 목을 매고 있는 컵스 또한 레스터를 비롯한 투수 FA 영입에 적극적이다. 이번 FA 시장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어 보스턴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가 될 만하다. C.C 사바시아, 다나카 마사히로, 마이클 피네다의 몸 상태에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있는 뉴욕 양키스 또한 호시탐탐 레스터를 노릴 가능성이 있는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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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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