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보스케, “이스코 잘했다. 다른 선수들 너무 우쭐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1.16 08: 17

‘무적 함대’ 스페인이 오랜만에 쾌승을 거뒀다.
스페인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웰바서 열린 유로 201 조별리그 C조 4차전 벨라루스와 홈경기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승 1패(승점 9)를 기록한 스페인은 조 2위에 기록됐다. 반면 1무 3패(승점 1)에 그친 벨라루스는 5위에 머물렀다.
전반 18분 코케의 패스를 받은 이스코가 선제골을 작렬했다. 이어 1분 뒤 부스케츠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10분 스페인은 후안 프란의 패스를 받은 페드로의 쐐기포까지 터져 3-0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델 보스케 스페인 감독은 스페인 매체 ‘테인 테레사’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편안하게 뛰었다. 적당한 경기를 했다. 2-0으로 이기고 있을 때도 경기를 발전시켰다. 다음 경기는 3월 우크라이나다. 정신을 다잡고 다른 것은 잊어야 한다”며 경기내용에 만족했다.
델 보스케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스페인 선수들의 자만이다. 자칫 대승이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그는 “우리는 초반에 일찍 득점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이스코가 잘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은 너무 우쭐댔다”고 지적했다. 
선제골의 주인공 이스코와 추가골을 넣은 부스케츠에 대해 델 보스케는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다양한 플레이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마 그것이 원동력이 된 것 같다. 라모스와 피케가 최고 컨디션을 발휘한다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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