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눈물’ 홍아름, 서준영에 고백받고 윤서에 따귀세례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11.16 08: 46

‘천국의 눈물’ 서준영이 홍아름에게 처음으로 속마음을 고백하며, 안방극장을 달달하게 물들였다.
지난 15일 방송된 MBN 특별기획드라마 ‘천국의 눈물’(극본 김연신 허인무, 연출 유제원) 11회 분에서는 서준영의 첫 고백으로 인해 더욱 불꽃 튀게 될 홍아름, 윤서의 대립구도와 함께 자신의 엄마 박정수를 극진히 간병하는 홍아름에게 서서히 마음을 여는 인교진, 그리고 점점 더 악랄해지는 박지영의 횡포와 그런 박지영을 향해 복수의 칼날을 세우는 홍아름, 또한 박지영에게 멈출 수 없는 사랑을 드러내는 이종원의 모습 등이 눈 뗄 수 없이 빠른 LTE급 전개로 진행되면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11회 방송분에서는 조여사(박정수 분)의 간병인이 된 윤차영(홍아름 분)이 유선경(박지영 분)과 진제인(윤서 분)의 서슬 퍼런 반대에도 불구, 꿋꿋하게 조여사를 돌보는 장면이 담겼다. 윤차영은 조여사와 시장 데이트를 하며 길거리음식을 먹고 똑같은 머리핀을 사는 등 오붓한 시간을 보냈던 터. 이때 줄 서서 먹는다는 ‘시장 치킨’을 신데렐라 백화점에 입점 시키기 위해 시장조사를 나온 이기현(서준영 분)과 맞닥뜨리게 됐다. 윤차영은 자신이 조여사와 대낮에 함께 있는 이유를 의아해하는 이기현에게 “저 요새 사모님 간병인해요”라고 대답, 이기현을 놀라게 했다.

이후 윤차영과 조여사를 자신의 차로 데려다주던 이기현이 윤차영에게 화가 난 어조로 조언했던 것. 하지만 자신을 걱정해주는 이기현의 말에 가슴이 철렁해진 윤차영은 감정을 숨기며 오히려 신경 쓰지 말라고 화를 냈다. 그러자 이기현은 갑자기 차를 세우고 윤차영을 차에서 끌어내린 뒤 “내가 싫어. 너 그 집에 있는 거”라며 강한 어조로 몰아쳤다. 순간 이기현이 진제인을 배려한다고 오해한 윤차영은 “제인이 때문이라면 걱정 마세요. 제인이 힘들지 않게 죽은 듯이 조용히 있을 거니까”라고 서늘하게 대응했다.
하지만 윤차영을 답답한 듯 쳐다보던 이기현은 “제인이 때문이 아니라고! 자꾸 신경 쓰여! 니가...”라며 자신도 모르게 윤차영을 향하고 있는 애틋한 진심을 처음으로 털어놨다. 그리고 이기현에게 미묘한 감정을 느끼던 윤차영은 이기현의 고백에 일순 기쁨과 안타까움이 교차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후 윤차영이 실종된 조여사를 찾아준 이기현의 품에서 울고 있는 모습을 목격한 진제인이 윤차영에게 따귀를 날리며 강한 질투심을 표출했던 상태. 이로 인해 더욱 격해질 윤차영, 이기현, 진제인의 삼각관계가 예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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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천국의 눈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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