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가수 김장훈이 걸스데이 민아와도 함께 뛰었다.
김장훈은 지난 15일 서울 올림픽공원 앞에서 민아와 함께 2인3각 달리기에 도전,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장훈은 16일 민아와 함께 뛰는 사진을 공개하며 "민아는 10년만에 2인3각 해봤다네요. 저는 30년도 훨씬 넘었구요. 날도 추웠고 격한 스케줄로 초죽음이었을텐데 웃음과 따뜻함으로 뛰어준 민아에게 참 감사를. 첨에는 잘 안 맞았는데 민아가 유치원 교사 같은 포스로 '하낫둘~ 하낫둘~'을 외쳐 주니까 초등학생 때 기억이 생각나면서 쭉쭉 전진하더라고요. 민아는 애들 선생님 했어도 잘 했을듯"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걸스데이가 신인 시절 눈여겨보고 밥을 샀던 기억과 그동안 DMZ세계평화콘서트 등에 선뜻 도와준 것 등 감사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걸스데이 후배들도 그렇고 그 회사분들도 그렇고, 신인시절에 잘 해줬다는 기억으로 제가 어떤 부탁을 해도 의리를 지킨다며 흔쾌히 기쁜 마음으로 참여해줍니다. 사실 별로 해 준것도 없는데 너무 고맙고 행복하죠. 암튼 신인때 인연 맺었던 후배들이 어느 순간 잘 되는걸 보면 기분도 묘하고 흐뭇합니다. 더구나 처음의 마음들이 변하지 않는 모습들을 보면 더 더욱 감동이죠"라고 덧붙였다.
민아와 달리기를 한 모습은 오는 18일 공개될 신곡 '살고 싶다'의 뮤직비디오에 담길 예정. 그동안 슈퍼주니어의 이특, 강인, 그리고 성시경, 김보성, 크레용팝 등이 김장훈과 함께 달리며 기부와 뮤직비디오 출연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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