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국내 대표적인 보수-진보 성향의 두 논객과 마라톤을 펼칠 예정이다.
바로 전원책 변호사와 진중권 교수다.
지난 6일 슈퍼주니어 이특-강인을 시작으로 유명인, 일반 시민들과 함께 마라톤을 하고 1m당 1원을 기부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김장훈은 16일 마지막 주자로 전원책 변호사와 진중권 교수를 낙점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4시 서강대교 위를 달릴 예정이다. 김장훈은 좋은 일에는 '좌우'가 없다는 의미로 두 사람을 동시에 섭외했다.
다양한 토론 프로그램을 통해 정반대의 의견을 내며 대표적인 좌우 논객으로 불려온 두 사람이 함께 하는 그림만으로도 매우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할 전망이다.
김장훈은 이번 마라톤 프로젝트에서 '수준급' 섭외 실력을 과시해왔다. 첫 주자 이특, 강인에 이어 성시경, 김보성, 크레용팝, 걸스데이 민아, 이규혁 선수, 이봉주 선수가 신촌, 홍대, 가로수길 등에서 김장훈과 함께 달렸다. 뿐만 아니라 스님, 시각장애인, 학생들도 참여했다.
이들이 달리는 장면은 예쁘게 편집돼 김장훈이 오는 18일 발표할 신곡 '살고 싶다' 뮤직비디오에도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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