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송재림-홍진영, '오글 주의보'가 필요하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4.11.16 15: 23

MBC '우리 결혼했어요'가 커플들의 '오글 향연'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풋풋한 로맨스가 주류를 이루던 '우결'이 남궁민-홍진영, 송재림-김소은 커플이 출연하면서 과감한 스킨십과 닭살돋는 멘트의 향연으로 프로그램의 시청포인트가 바뀌고 있는 상태.
아이돌 스타들이 커플로 출연할 당시에는 그들이 언제쯤 손을 잡고, 포옹을 하는지가 시청포인트였다면, 이젠 얼마나 과감하게 자주 하는가가 시청자들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애교에서만큼은 연예계 최고를 자랑하는 홍진영은 자신의 필살기로 예능초보 남궁민의 마음을 활짝 열었고, 최근에는 애교의 끝이 어디인가를 실험하듯 매회 예측할 수 없는 행동을 선사하고 있다.
15일 방송에서는 남궁민의 요리하는 모습에 '진영이 기절!, 기절!'을 외치며 남궁민을 흐뭇하게 만들었고, 침대에서는 남궁민과 커플 셀카를 찍으며, 같이 사는 반려견들의 애간장(?)을 녹였다.
또한 남궁민이 요리 하는 동안에도 남궁민 주위를 맴돌며 '설정 셀카' 삼매경에 빠져 시청자들의 오글 지수를 높였다.
'우결'의 '오글 최고봉자'는 송재림. 첫회부터 과감한 스킨십과 거침없는 발언으로 화제가 된 그는 16일 역시 그 역사(?)를 이어갔다. 이날 출연한 서강준이 김소은에게 고기를 먹여주자, '한번은 참는다!'며 분노를 참지 못했고, "'우결'을 다시 찍는다면 '당대 최고 여배우랑 하고 싶다. 물론 그 여배우가 소은이길 바란다"는 닭살멘트를 날렸다.
또한 고기를 먹는 내내 닭살 행각을 벌이며 이날 같이 출연한 김소은의 친구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이에 박미선은 "아마 저분들은 고기를 씹는지, 뭘 먹는지 알 수 없는 상태일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매주 '누가 더 오글거리나'를 경쟁하는 듯한 두 커플의 행각은 시청자들의 야유(?)와 웃음을 동시에 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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