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FC, 극적인 4위...3위 강원과 준PO(종합)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1.16 16: 38

광주 FC가 골득실에서 FC 안양을 밀어내고 극적으로 K리그 챌린지 4위를 차지했다.
광주 FC는 16일 오후 2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최종 라운드에서 홈팀 고양 Hi FC와 0-0으로 비겼다. 같은 시각 FC 안양은 대구 FC와 맞붙어 2-2로 비겼다. 광주(+5)와 안양(-3)은 똑같이 승점 50점이 됐다. 하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광주가 최종 4위를 차지해 챌린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했다.
극적인 승부였다. 만약 광주가 비기고, 안양이 대구를 이긴다면 승점 52점의 안양이 3위, 강원(승점 51점)이 4위를 차지하는 상황이었다. 안양은 먼저 두 골을 먹고도 후반 13분과 14분 연속골을 몰아쳐 역전승을 바라봤다. 하지만 더 이상 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K리그 클래식 승격의 희망도 사라지고 말았다.

K리그 챌린지 우승을 확정지은 대전 시티즌(승점 69점)은 2위 안산 경찰청(승점 58점)과 사이좋게 1-1로 비겼다. 강원 FC(승점 51점)는 수원 FC(승점 48점, 6위)를 2-1로 누르고 승점 3점을 추가해 최종 3위를 차지했다. 부천 FC(승점 26점)는 충주 험멜(승점 33점, 9위)과 1-1로 비겨 최하위인 10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모든 경기를 끝낸 K리그 챌린지는 1위 대전이 다음 시즌부터 클래식으로 승격한다. 이어 3위 강원과 4위 광주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승자가 2위 안산과 맞붙게 됐다.
챌린지 준플레이오프 및 플레이오프는 90분 단판으로 한다. 만약 비길 경우 상위팀이 이기는 원칙이다. 챌린지 플레이오프 승자는 클래식 11위 팀과 홈&어웨이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여기서 이기는 팀은 대전과 함께 다음 시즌 클래식에서 뛰게 된다.
▲ K리그 챌린지 최종순위
1. 대전 시티즌(20승9무6패, 승점 69점)
2. 안산 경찰철(16승10무9패, 승점 58점)
3. 강원 FC(15승6무14패, 승점 51점)
4. 광주 FC(13승11무11패, 승점 50점)
5. FC 안양(15승5무15패, 승점 50점)
6. 수원 FC(12승12무11패, 승점 48점)
7. 대구 FC(13승7무15패, 승점 46점)
8. 고양 Hi FC(11승13무11패, 승점 46점)
9. 충주 험멜(6승15무14패, 승점 33점)
10. 부천 FC(6승8무21패, 승점 26점)
jasonseo34@osen.co.kr
광주 F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