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 와우 유저 김건모, "앨범 출시는 잠시 미루고 와우하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11.16 19: 46

"안녕하세요. 힐스크림의 인간사냥꾼 김건모 입니다".
첫 인사부터 열혈 와우 유저다웠다. 핑계 잘못된 만남 등 1990년대 국민가수 였던 김건모는 오랜만의 공식 석상에서 평소 블리자드 및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우) 열혈 팬으로 알려진 대로 멋진 인사말로 현장에 모인 900명의 와우져들의 뜨거운 환호를 끌어냈다.
16일 서울 가양동 한일물류센터에서 열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의 다섯번째 확장팩 '드레노어의 군주' 출시행사에 초대 가수로 나선 김건모는 특유의 독특한 음색으로 자신의 히트곡들을 열창했다.

김건모는 "힐스크림의 인간 사냥꾼 김건모"라고 말문을 연뒤 "참 오랜 시간 와우를 즐겼다. 주로 호드를 사냥하면서 이 서버 저 서버 옮겨다녔다"라고 말해 얼라인언스 팬들을 흥분시켰다. 이어 그는 "하지만 호드 캐릭터도 있다. 호드도 사랑한다"고 말하는 재치를 보이기도.
김건모는 "새로운 확장팩 소식에 흥분된다. 다시 한 번 와우를 즐길 시간이 된 것 같다. 20일 확장팩이 나오면 앨범준비는 좀 미루고 와우를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열화와 같은 박수를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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