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자옥 "절망할 필요 없다" 암 앞에 누구보다 의연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4.11.16 20: 27

故 김자옥이 생전 암 앞에서 누구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다.
16일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김자옥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MBC 공채 2기 탤런트로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김자옥은 환갑이 넘어서도 '공주'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발랄하고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젊은 시절 청순미의 대명사였던 김자옥은 나이가 들어서는 다양한 작품에서 망가지는 연기도 불사하며 배우로서 성공적인 삶을 이어왔다.

암투병 중에 출연한 MBC '무릎팍도사'에서는 "절망할 필요가 없다. 상태가 나빠지면 그때 대비하면 된다"고 밝히며 암 앞에 누구보다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1월까지 공항장애를 극복하며 여행 프로그램에 출연한 김자옥은 당시에도 "다 다닐거야!"라며 삶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故 김자옥은 16일 오전 그동안 앓아오던 폐암이 급격히 악화되며, 아쉬운 삶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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