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파머’ 이하늬, 속 깊은 아들 때문에 울컥 ‘눈물’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11.16 21: 57

'모던파머’ 이하늬가 자신을 걱정하는 속 깊은 아들 때문에 울컥 눈물을 쏟았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모던 파머'(극본 김기호, 연출 오진석) 10회에는 엄마 윤희(이하늬 분)에게 아빠 참여교사 일정을 함구하는 민호(황재원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 사실을 만구(박영수 분)네에서 전해들은 윤희는 “나한테 애기하면 내가 갈게 뻔하니까 그랬겠지”라고 말하며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민호는 단지 창피해서 말하지 않은게 아니었다. 그는 이유를 묻는 민기(이홍기 분)에게 “엄마가 또 울까봐 그래요. 아빠 이야기 나오면 엄마 혼자 맨날 운단 말이에요. 나는 놀림받아도 괜찮은데 엄마 우는 건 싫어요. 속상하게 하고 싶지 않아요”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특히 두 사람의 대화를 우연히 들은 윤희는 자신에게는 엄마 자격이 없는 것 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윤희는 “민호한테 서운했는데 내 새끼가 나 걱정해서 그런 거더라. 미안하고 안쓰럽고 박복한 나 때문에 민호 불쌍해서 어떡하냐”라고 말하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민기는 겉으론 씩씩하게 살지만 상처 가득한 윤희를 따뜻하게 껴안으며 위로했다.
한편 '모던파머'는 농촌으로 귀농하게 된 네명의 록밴드 멤버들의 유기농처럼 맑고 청정한 꿈과 사랑, 우정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나가는 휴먼 코미디드라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
'모던파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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