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故김자옥 애도 “소녀로 살다가 소녀처럼 떠나셨다”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11.16 23: 46

가수 김장훈이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과 이별을 고한 김자옥을 애도했다.
김장훈은 1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에 다녀와 5시까지 뮤비 마지막 촬영 잘 마치고,김자옥 누님 떠나시는 길 인사드리러 들렀습니다”라고 글을 게재했다.
이어 “개인적 친분이 있었던 건 아니나 어쩌다 방송국에서 뵐 때면 ‘좋은 일 많이 해줘서 고맙다’고 토닥거려주시던 그 소녀 같은 웃음이 맘에 밟혀서요. 그게 아니었어도 인사 드렸겠지만요”라고 글을 덧붙였다.

김장훈은 “살아 계실 때 후배들에게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어'라고 말씀하셨듯이 이제 아픔 없는 곳에서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남아 계신 가수 선배님인 오승근 형님도 힘내시길 바라고요”라고 애도를 표했다.
그러면서 김장훈은 “평생을 소녀로 살다가 떠날 때도 소녀처럼 떠나신 듯 해요. 주위분들은 그게 더 아프신듯... 모두 함께 많은 애도와 기도를 소망합니다. 편안히 쉬세요. 저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 오랫동안 설레게 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자옥은 11월 16일 오전 7시 40분, 향년 63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사인은 폐암에 따른 합병증이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8시30분이며, 장지는 분당 메모리얼 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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