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B1A4, 4년차 공연형 아이돌의 위엄이란 이런 것[오!쎈 리뷰]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11.17 07: 01

B1A4가 첫 해외 투어를 서울에서 화려하게 마무리 지었다. 국내 4번째 단독 콘서트이기도 했다. 공연형 아이돌이라는 수식어가 있는 B1A4는 그에 걸맞는 매력과 실력으로 2시간을 꽉채웠다.
B1A4는 지난 16일 오후 4시 서울 종합운동장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4 B1A4 로드트립 투 서울 레디?(2014 B1A4 Road Trip to Seoul READY?)' 콘서트를 열었다.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이번 콘서트는 양일간 총 만여명의 팬들을 운집시켰다. 4년차인 아이돌이 벌써 국내에서 4번째 콘서트를 열기란 쉽지 않은 일. 첫 해외 투어까지 성황리에 마친 B1A4는 한 뼘 더 성장해 있었다.
지난 2011년 4월 데뷔한 B1A4는 이제껏 정규, EP, 미니 앨범을 포함해 총 7개의 앨범을 발표했고, 총 8번의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하며 정상 반열에 올랐다. 팬덤도 상당하다.

이들이 인기를 모으는 이유는 공연에 강해, 매력이 단발성이 아니라는데 있다. 진영은 작사와 작곡에 능해 지난 다섯 번째 앨범을 모두 손수 만들었을 정도. 남은 멤버들 역시 음악성은 물론 엔터테이너계에서도 뛰어난 역량을 발휘 중이다.
이들은 이날 개개인의 매력이 돋보이는 의상을 입고 등장, 히트곡인 'OK', '뷰티풀 타깃'을 열창한 뒤 수록곡으로 공연장을 매력으로 물들여갔다. 멤버들은 곡 '너의 노래', '별빛의 노래', 걸어본다', '예스터데이', '잘돼가', '베이비'로 다수의 앨범에서 선보인 다채로운 노래로 팬들을 환호케 했다.
이어 솔로 무대들은 개개인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함성 소리를 더욱 높였다.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공찬은 곡 '필링'으로 막내의 티를 벗고 재기발랄한 모습으로 분위기를 리드했다. 산들은 곡 '오 마이 갓'으로 가창력이 기반에 깔린 무대로 여성 댄스와 함께 섹시한 매력도 선보였다.
 
바로는 DJ로 변신해, 순식간에 공연장을 클럽 분위기로 바꿨다. 그는 이 무대에서 속사포 랩을 선보이며 남성미를 더욱 부각시켰다. 바로는 이 무대에서 현아의 '빨개요' 댄스는 물론 복근을 공개하며 섹시한 매력을 더욱 드러내기도 했다. 진영은 기타 반주에 맞춰 곡 '굿 러브'를 선보이며 감미로운 음색을 과시했다. 마지막으로 신우는 곡 '음악에 취해'로 이전에 보이지 않았던 강렬한 댄스를 선보였다.
솔로 무대 이후 멤버들은 공연 후반부로 향하며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곡 '드라이브', '솔로데이', '사랑 그 땐', '론니', '잘자요 굿나잇', '물 한 잔', '베이비 암 쏘리', '서울', '이게 무슨 일이야', '후 엠 아이' 등을 추가로 선보였고, 히트곡 메들리에 팬들의 시선을 더욱 고정시켰다.
이번 B1A4의 서울 콘서트는 첫 해외투어 '로드트립'의 일환으로 마지막 투어지인 한국에서 펼쳐지는 단독 콘서트다. B1A4는 지난 8월 대만을 시작으로 상해, 필리핀, 일본, 호주, 미국을 거쳐 서울에서 해외 투어를 마무리한다.
이번 B1A4 공연은 멤버 개개인의 음악적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특별한 솔로 스테이지와 더불어 올 라이브 밴드 세션이 들려주는 새로운 곡 구성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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