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보강 절실' 맨유, 후멜스 영입에 올인?...811억원 베팅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11.17 06: 00

1월 이적시장에서 수비 보강을 반드시 보강할 필요가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마츠 후멜스(26, 도르트문트)의 영입에 올인을 하려고 한다.
겨울 이적시장이 다가오는 가운데 맨유는 수비진을 보강하기 위해 여러 중앙 수비수들을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고 있다. 그 중 맨유가 가장 원하는 수비수는 후멜스다. 지난 여름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의 우승을 이끈 주축 수비수 후멜스는 이전부터 맨유의 구애를 받아왔다.
하지만 후멜스는 물론 도르트문트는 맨유의 계속된 구애에도 불구하고 큰 관심이 없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최근에는 후멜스가 맨유보다 아스날로의 이적에 더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맨유처럼 수비 보강이 필요한 아스날로서는 좋은 소식이었다.

맨유에는 비보였다. 결국 맨유는 거액의 이적료라는 최고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멜스를 영입하기 위해 도르트문트의 마음을 돌려야 하는 만큼 예상하지 못한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하겠다는 것. 그런데 그 금액이 엄청나다. 불과 몇 달 전 이적설에서 언급됐던 2000만 파운드(약 345억 원)의 이적료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맨유가 도르트문트에 4700만 파운드(약 811억 원)를 제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몇 달 전에 언급됐던 이적료의 두 배가 넘는 엄청난 금액이다. 맨유가 후멜스의 이적료를 높게 책정한 데에는 수비 보강에 있어 최적의 카드가 후멜스라는 점, 그리고 후멜스를 놓치게 될 경우 경쟁팀 아스날로 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반면 후멜스를 잡을 경우 수비 보강은 물론 아스날에 간접 타격을 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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