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레이 블린트(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심각한 무릎부상을 당했다.
블린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네덜란드 대 라트비아의 유로 2016 A조 예선서 네덜란드 대표로 출전했다. 그런데 경기 시작 후 20분이 흐른 뒤 블린트는 치명적인 무릎 부상을 입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요르디 클라시를 교체 투입해 6-0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네덜란드 언론 ‘NU’에 따르면 무릎 인대가 손상된 블린트는 부상 회복에 최소 4주에서 6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 대표팀도 큰일이 났지만, 블린트의 소속팀 맨유가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됐다.

현재 맨유는 중앙수비수 자원들의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지난 9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맨유는 블린트의 중앙수비 파트너로 19살짜리 패트릭 맥네어를 선발로 썼을 정도다. 맨유는 1-0로 이겼지만 맥네어는 여러 차례 미숙한 수비를 선보여 불안함을 노출했다.
믿었던 블린트까지 부상을 당하면서 맨유는 본래 중앙수비를 보지 않는 선수를 중앙에 세워야 하는 형편이 됐다. 당장 맨유는 오는 23일 라이벌 아스날을 상대로 순위싸움을 해야 한다. 맨유는 하루 빨리 대형 수비수를 영입해 공백을 메워야 하는 비상사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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