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이 호평에도 불구, 시청률 제자리 걸음을 보이고 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미녀의 탄생'은 전국 기준 8.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8.7%)보다 0.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미녀의 탄생'은 시청률에 큰 낙폭 없이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경쟁 상대인 MBC '전설의 마녀'다. '전설의 마녀'는 이날 시청률 20%를 돌파한 상황. '미녀의 탄생'으로서는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런 가운데 '미녀의 탄생'은 꾸준히 호평받고 있다. 완성도가 높거나 거창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주말 밤 즐겁게 시청할 수 있는 유쾌한 드라마라는 것.
'미녀의 탄생'이 이러한 호평을 발판으로 삼아 시청률 상승을 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전설의 마녀'는 20.8%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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