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2014시즌 마지막 대회서 정상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ATP 바클레이스 월드 투어 파이널스 대회 단식 결승서 로저 페더러(스위스, 2위)의 경기 전 기권으로 우승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이 대회 3연패의 영광을 안았다.
조코비치는 결승전 상대인 페더러가 경기 시작 약 1시간 전에 허리 부상을 이유로 출전을 포기하면서 다소 허무한 우승을 확정지었다.

페더러는 전날 스탄 바브링카(스위스, 4위)와 3시간의 혈투를 벌인 끝에 가까스로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페더러는 기권을 선언한 뒤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어제부터 통증에서 회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했지만 오늘 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며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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