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청년 로빈이 “두 달 동안 달걀만 먹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최근 진행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로빈이 슬픈 사연을 전했다.
스튜디오에서 공개된 로빈의 냉장고에는 평소 운동마니아인 그답게 고단백 식품이 많았다. 그 중 출연자들의 탄식을 이끌어낸 것은 다름 아닌 달걀이었다.

로빈은 “한국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 시절, 주위 사람들에게 연달아 사기를 당한 후 수중에 단돈 5백 원밖에 없어 두 달 동안 달걀만 먹었던 ‘달걀 주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가슴 아픈 사연임에도 로빈은 “슬프지만 아직도 달걀이 좋다. 지금은 괜찮다”라며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냉장고를 부탁해’는 스타의 냉장고를 직접 스튜디오로 가져와 대한민국 최고의 셰프들이 냉장고 속 재료만으로 특별한 음식을 만드는 푸드 토크쇼이다. 방송인 김성주, 정형돈이 MC를 맡았고 국내 최정상 스타 요리사들이 출연한다.
‘엘본 더 테이블’의 총괄 쉐프인 최현석, ‘보나세라’의 샘킴, 불가리아 음식점 ‘젤렌’의 오너 셰프 미카엘, 요리 연구가 정창욱을 비롯해 이태원 요식업계의 최강자 홍석천, 요리하는 만화가 김풍까지 다방면의 요리 전문가들이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친다. 특히 스타 요리사들이 냉장고 속 재료만을 가지고 15분이라는 제한된 시간 속에서 어떤 음식을 만들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7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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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