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비달 영입 실제 제안 했다...유벤투스가 이적 막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11.17 12: 0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아르투로 비달(27, 유벤투스)의 영입 제안을 실제로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유벤투스가 거절함에 따라 이적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맨유의 비달 영입설이 실제로 진행됐었다.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맨유가 지난 여름 비달과 계약을 하고자 원했지만 유벤투스가 막는 바람에 성사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맨유의 제안은 유벤투스의 주세페 마로타 단장이 직접 거절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한창 달군 선수 중 한 명은 비달이었다. 비달은 전력 보강을 원하는 맨유의 타깃이 되어 긴 시간 동안 구애를 받았다. 사실상 이적이 성사됐다는 보도가 지속적으로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여름 이적시장이 닫힐 때까지 비달은 유벤투스의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비달의 무릎 부상이 이적을 막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로타 단장은 맨유가 비달을 영입하지 못한 것은 무릎 부상 때문이 아니라고 전했다. '미러'에 따르면 마로타 단장은 "우리는 비달이 맨유로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또한 우리는 비달의 에이전트 페르난도 펠리체비치와 관계도 좋았다"고 설명했다.
마로타 단장은 내년 1월에 열리는 겨울 이적시장은 물론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비달의 이적에 대한 압박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맨유의 타깃이 되고 있는 비달과 폴 포그바 모두 유벤투스에 잔류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항상 선수에게 달렸다"며 이적 가능성에 대해 밝힌 마로타 단장은 "비달과 포그바가 행복하다면 남는 것이다. 그들이 행복하다면 우리는 그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두 선수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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