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축구협회가 울리 슈틸리케(60)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의 업적을 기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5일 60번째 생일을 맞았다. 이에 독일 언론은 물론 독일축구협회에서도 슈틸리케의 성공적인 축구일대기를 다룬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독일축구협회는 15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축구에서 큰 업적을 이룬 슈틸리케가 이제 세계여행을 하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를 실었다.
주된 내용은 슈틸리케가 선수와 지도자로서 달려온 성공가도에 대한 소개다. 슈틸리케는 1977년부터 85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스타출신이다. 그는 1989년 스위스 국가대표 감독직을 시작으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슈틸리케는 지도자 생활의 종착역으로 한국을 택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장기적으로 한국을 이끌도록 계약이 돼 있다. 독일축구협회는 “슈틸리케는 한국대표팀과 계약하며 새로운 대륙에서 모험을 계속하고 있다. 그는 부임 당시 ‘한국은 축구의 열정이 대단하다. 내 일을 시작하기에 좋은 포인트’라고 말했다. 슈틸리케는 아내, 두 자녀와 함께 다시 한 번 긴 여행을 시작했다”면서 슈틸리케가 이끄는 한국대표팀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대표팀은 16일 이란 테헤란에 입성해 18일 이란 대표팀과의 결전에 대비하고 있다. 대표팀은 16일 호텔에서 슈틸리케 감독의 생일파티를 하면서 긴장감을 풀었다고 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목표는 아시안컵 우승이다. 이란과의 상대전적을 잘 알고 있다. 이번이 징크스를 깰 수 있는 기회”라며 이란 원정 첫 승을 자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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