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미국인 인질 또 참수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슬람 과격 무장 세력 '이슬람국가(Islamic States), IS가 인질로 잡고 있던 미국인 구호 활동가를 참수했다며 동영상을 공개했다.
16일(현지시간)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IS는 참수 동영상을 공개하며 미국인 구호활동가 피터 캐식을 참수했다고 주장했다. IS가 서방 인질 참수 장면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5번째다.

공개된 동영상에는 IS 조직원이 복면을 쓴 채 마지막 십자군을 끝장내겠다고 말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시신을 가리키며 캐식이라고 주장하는 모습도 담겨있다.
IS는 또 미국 내에서 고조되는 지상군 투입 여론을 의식한 듯 미군 지상군의 개입을 강하게 경고했다.
이에 대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테러 집단의 사악한 행동 때문에 캐식이 목숨을 잃었다면서 캐식이 밝힌 빛이 결국 IS라는 어둠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특수부대 출신인 캐식은 시리아 난민을 돕는 단체를 조직해 시리아와 레바논에서 의료 구호 활동을 하다 지난해 10월 IS에 납치됐다.
IS가 미국인 인질 참수 동영상을 또 공개함에따라 지상군 투입은 절대 불가라는 오바마 대통령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지상군 파병 관련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IS 미국인 인질 또 참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IS 미국인 인질 또 참수, 도대체 왜 저러는건가" "IS 미국인 인질 또 참수, 저건 아니다" "IS 미국인 인질 또 참수, 피해의식에 쩔은 듯" "IS 미국인 인질 또 참수, 자신들의 행동이 올바르다고 생각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가족이 공개한 피터 캐식의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