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메이트2'의 귀여운 막내 잭슨과 허영지의 티격태격은 일상이었다.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2'(이하 룸메이트2)를 연출하는 박상혁PD는 17일 오전 OSEN과 전화통화에서 "잭슨과 허영지의 아웅다웅은 촬영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잭슨과 허영지는 전날 방송된 '룸메이트2'에서 동갑내기 우정에 위기를 맞았다. 허영지는 짐을 많이 든 잭슨에게 "키가 안 큰다"는 말을 했고, 잭슨이 이 말을 "키가 작다"로 받아들이면서 "내 콤플렉스"를 건드렸다며 토라졌다. 이에 잭슨은 "깔창을 3개 깔겠다" "한국어도 못하고, 키도 작고 못생겼다" 등의 자학으로 서운함을 표현했다.

박PD는 "두 사람이 워낙 허물 없이 지낸다. 공통점이 많다. 나이도 같고, 둘 다 아이돌 그룹의 멤버다. 데뷔한 시기도 7개월 밖에 차이가 안나고, 음악방송 등 스케줄도 비슷한 편이다. 보통 고등학생들처럼 춤추고 장난 치는 게 일상이다. 특히 잭슨은 허영지뿐만 아니라 다른 형과 누나들에게도 장난을 많이 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두 사람이 러브라인으로 엮이는 것은 아닌지 '의혹'을 제기한 터. 박PD는 "방송을 보면 아시겠지만, 두 사람을 러브라인으로 엮을 수가 없다. '키 발언' 이후 두 사람이 화해했다고 하지만, 뒤돌아 서면 또 티격태격한다. 제작진과 출연진들은 두 사람과 애완견 오이를 '비글 삼남매'라고 부른다"라고 말했다.
'룸메이트2'는 독립편성돼 오는 25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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