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25,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전트가 지난해 여름 베일의 레알 이적 직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더 좋은 제안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영국 ESPN 영국판은 지난 16일(한국시간) 스페인 AS의 보도를 인용해 "베일이 2013년 여름 세계 최고 이적료인 1억 유로(약 1375억 원)를 기록하며 레알로 이적하기 전에 맨유로부터 더 좋은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또 "맨유 외에 FC 바르셀로나도 베일의 영입을 추진한 바 있다"면서 "베일이 맨유와 바르셀로나의 구애를 뿌리치고 레알을 택한 건 그의 의지가 강했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베일의 에이전트인 조나단 바넷은 "맨유의 제안은 유일무이한 제안 중 하나였든지 아니면 가장 큰 금액의 제안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베일을 어렸을 때 만나 그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을 줬기 때문에 레알행은 나에겐 큰 영광이었다"면서 "베일은 항상 레알에서 뛰길 원했다. 맨유나 다른 클럽으로 갈 수도 있었지만 마드리드를 원했다"고 밝혔다.
베일은 지난 2013년 여름 토트넘에서 레알로 옷을 갈아입었다. 입단 첫 시즌 레알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에 크게 공헌하며 1억 유로의 몸값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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