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하세베-알바레즈 코치 영입… 1군 스태프 구성 완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11.17 13: 25

김용희 신임 감독 체제로 도약을 다짐하고 있는 SK가 1군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
김용희 감독 선임 이후 코칭스태프의 변화를 줬던 SK는 최근 하세베 유타카 배터리코치, 그리고 조 알바레즈 수비코치를 영입하며 비어 있던 나머지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 하세베 코치는 이미 팀의 가고시마 마무리훈련에 참여해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알바레즈 코치는 내년 1월 열릴 플로리다 전지훈련부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1987년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 입단해 포수로 활약했던 하세베 코치는 은퇴 후 지도자 코스를 착실히 밟았고 올해는 KIA의 배터리코치로 한국프로야구 경험을 쌓았다. SK는 기존 김태형 배터리코치가 두산 감독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한 보강이 필요했고 하세베 코치의 영입으로 이어졌다.

한편 알바레즈 코치는 다시 SK와 인연을 맺게 됐다. 알바레즈 코치는 1991년부터 1996년까지 한국프로야구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2011년 SK 코치로 다시 한국무대로 돌아왔으나 2012년 시즌 초반 2군으로 내려간 끝에 팀을 떠났다. 하지만 김용희 감독과의 인연으로 SK 유니폼을 입는다.
알바레즈 코치는 김용희 감독이 롯데 감독 시절이었던 1995년 호흡을 맞춰 팀 200도루의 신기원을 쓴 것으로 유명하다. 당시 김용희 감독은 한국프로야구에 최초로 초시계를 도입해 주루 부문의 혁신을 이끌어냈고 알바레즈 코치는 그 조력자였다. “뛰는 야구를 하겠다”며 취임 일성을 밝힌 김용희 감독의 구상을 도울 적임자로 평가되고 있다. 여기에 메인 수비코치를 맡음에 따라 선진적인 수비 포메이션 도입도 기대되고 있다.
이로써 SK는 1군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 김용희 감독의 취임과 함께 김경기 타격코치는 수석코치로 승격했다. 비어 있는 타격코치 자리는 최근 김무관 코치가 합류했고 정경배 코치가 뒤를 받친다. 투수 부문은 김상진 코치가 1군으로 승격해 김원형 코치와 호흡을 맞추고 조원우 코치가 외야 수비 및 주루 코치로 보직을 옮겼다. 백재호 코치는 내야 수비 및 작전 코치를 맡는다. 김용진 트레이닝코치, 허재혁 이형삼 컨디셔닝코치가 선수들의 몸을 돌본다.
한편 퓨처스팀(2군)은 세이케 마사카즈 감독, 조웅천 투수코치, 강혁 타격코치, 박정환 수비코치, 윤재국 주루코치, 허일상(前 상무) 배터리코치, 유태현 컨디셔닝코치가 담당한다.
강화 드림파크 개장에 맞춰 1~2년차 입단 신예들로 새롭게 구성되는 루키팀은 김대진 책임 및 타격코치, 김경태 투수코치, 손지환 수비코치, 최창호 재활코치가 맡는다. 1군 및 루키팀 컨디셔닝코치는 추가로 영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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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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