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재킷, 자체개발 원단도 고어텍스급 성능 보여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11.17 13: 42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한국스포츠개발원은 스포츠분야 컨슈머리포트인 '스포슈머 리포트'를 통해 아웃도어 재킷의 기본품질 및 기능성, 국내외 시장가격, 소비자 프로파일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기본품질 및 기능성 시험결과 가격이 높은 제품이 반드시 뛰어난 성능을 보장하지는 않았다. 고어텍스 소재 재킷 가격의 절반 수준인 블랙야크의 야크테크, 코오롱의 아토텍, 노스페이스의 하이벤트 소재의 재킷이 기능성 시험 전반에 걸쳐 고어텍스 못지않은 성능을 보였으며, 5회 세탁 후의 내수도(저수압법) 성능 변화에서는 오히려 고어텍스를 능가하기도 했다.
또한, 백화점, 로드숍 등 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아웃도어 재킷에 대한 국내외 시장가격 비교 결과, 전반적으로 국내 판매가격이 해외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것으로 조사되었다. 조사 대상 제품 중 파타고니아(M’s Torrentshell Stretch Jkt)는 해외 6개국 평균 가격 대비 한국 가격이 23% 정도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아크테릭스, 노스페이스 제품도 각각 15%, 9% 정도 비싸게 조사되었다. 온라인 가격도 국내가격이 해외 대비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파타고니아(MEN’S SUPER ALPINE JACKET)는 해외 6개국 평균 가격 대비 한국 가격이 33% 정도 더 높았으며, 조사제품의 국내 소비자가격(정가)도 해외보다 평균 20%정도 높았다.
소비자 프로파일 조사에서 소비자들은 아웃도어 재킷 구매시 ‘착용감’(82.4점), ‘디자인’(82.2점), ‘내구성’(80.9점)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국내브랜드를 선택 시 ‘가격합리성’을 주로 꼽은 반면, 해외브랜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대부분 ‘디자인’을 주로 꼽았다. 또한 국내외 아웃도어 재킷 브랜드 품질 인식에 대해서는 대체로 국내제품이 해외제품에 비해 우수하다는 인식이 높게 나타났다.
스포슈머 리포트는 국내 스포츠 용품간의 품질 및 기능 비교를 통해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스포츠산업 시장 활성화를 기치로 텐트, 자전거, 골프용품에 이어 아웃도어 재킷을 발간하였으며 지난달 31일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스포슈머 리포트 웹진 및 e-book (http://sposumer.spois.or.kr)'을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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