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서울 대회 21일 개최...소치 별 뜬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11.17 13: 52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김재열)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ISU 월드컵 스피드스케이팅 2차 서울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팀은 2차 서울대회에 앞서 지난 14~17일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린 1차 대회에서 이상화가 여자 500m 10연속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평창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을 검토 중인 매스스타트 남자부 경기에 출전한 이승훈과 김철민도 기대에 부응해 나란히 우승,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경우 추가 메달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쇼트트랙에서 스피드로 전향해 국제 대회에 첫 출전한 박승희는 500m 2차 레이스에서 1위를 기록하며 2차 서울대회에서는 디비전 A에서 이상화와 함께 출전할 수 있게 됐다.
한국 대표팀은 안방에서 열리는 월드컵 2차 서울 대회에 이상화, 모태범, 이승훈 등 빙속 3인방과 쇼트트랙에서 스피드로 종목을 전향한 박승희, 중학생 김민석 등 향후 한국 스피드스케이트를 이끌어 나갈 주인공들이 모두 출전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소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도 다수 출전한다. 한국에도 널리 알려져 있는 소치 2관왕 스벤 크라머(5000m, 팀추월 금)와 이리네 부스트(이상 네덜란드, 여자 3000m, 팀추월 금)를 비롯해 장훙(중국, 여자 1000m 금), 마르티나 사블리코바(체코, 여자 5000m 금) 등 10명의 소치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또한 평창에서 정식 종목 채택이 검토되고 있는 매스스타트 경기와 시범종목으로 진행되는 팀스프린트 경기도 국내에 첫선을 보인다.
한편 스피드스케이트 종목으로는 10년 만에 국제대회를 유치한 빙상연맹은 국내 빙상종목 저변 확대와 평창올림픽을 대비한 국제 경기 운영 노하우를 축적하기 위해 2018년까지 여러 국제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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