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실험적인 영화를 향한 모험적이고 창조적인 작업"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일각에서 지적받고 있는 영화의 음향 문제에 대해 답했다고 '더 할리우드 리포터'가 15일 단독 보도했다.
놀란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난 항상 인상적인 방법으로 음향에 접근하는 영화들을 사랑해왔다. 이것은 주류 블록버스터 영화들에게는 평범하지 않은 방법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이 실험적인 영화('인터스텔라')에 적절한 시도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놀란이 '인터스텔라'의 음향 문제에 대해 디테일한 언급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인터스텔라'의 음향 믹스에 대해 '모험적이고 창조적(adventurous and creative)'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또 "내가 존경해 온 많은 감독들은 음향을 여러 모험적인 방법으로 시도해 온 사람들이다. 나는 대사를 통해서만 영화의 주제를 명확히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스토리와 감정의 전달에 있어, 나는 영상과 음향 처리를 놓고 다층적인 방법으로 접근했다"라고 설명했다.
'인터스텔라'는 지난 5일 현지 개봉 후 일부 관객들에게 음향 문제를 지적 받아 왔다. 몇몇 주요 대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그것이 영화 자체의 음향 문제인지, 아니면 극장 시스템의 문제인지 잘 구별되지 않는다는 불평이었다.
하지만 놀란은 "영화의 음향은 정확히 내가 의도한 대로 극장에서 전달되고 있다"라고 '인터스텔라'의 음향은 철저히 자신의 의도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인터스텔라'는 희망을 찾아 우주로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튜 맥커니히, 제시카 체스테인, 앤 해서웨이 등이 출연한다. 16일까지 483만 9483명(영진위)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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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라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