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4' 양현석 "오디션에서 가요 불러라? 고정관념"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11.17 15: 08

'K팝스타4'의 양현석 심사위원이 참가자들의 참가곡이 팝음악에 치우쳐있다는 이야기에 대해 "고정관념"이라고 말했다.
양현석은 17일 오후 서울 목동 41타워 더 브릴리에에서 진행된 SBS 예능프로그램 'K팝스타4' 제작발표회에서 "스태프들은 가요를 많이 불러달라고 하고, 심사위원들은 상관없다고 한다.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가요를 많이 불러달라는 요청을 하셔서 스태프들이 그러는 것 같은데 고정관념이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를 들면 제 자식에게 '한국인이니까 한국 음식만 먹으라'고 하는 것과 같다"면서 "가요 창법과 알앤비 창법은 분명히 다르다. 자신이 잘 하는 게 있는데 그걸 강요하는 건 그 참가자한테 절대적으로 불리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또 그는 "우리나라는 팝음악을 접할 기회가 없다"며 "K팝이 강해지려면 남의 것을 많이 들어야 한다. 참가자가 부르고 싶은 걸 부르는 게 맞지 글로벌 시대에는 맞지 않는 요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K팝스타4'는 타 오디션 프로그램들의 잇따른 부진 속에서도 확고히 그 자리를 지키며 시즌 4까지 이어지고 있는 SBS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지난 시즌 3에 이어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 세 심사위원이 'K팝스타4'를 이끌어간다. 오는 23일 오후 4시 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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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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