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정인교 감독, “1R 목표 만족한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1.17 21: 27

신한은행이 인천 개막전에서 역사적 첫 승을 신고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17일 오후 7시 도원체육관에서 개최된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청주 KB스타즈를 62-57로 물리쳤다. 이로써 4승 1패의 신한은행은 선두 우리은행(5승)과의 승차를 1경기로 줄이며 단독 2위가 됐다. KB스타즈(3승 2패)는 공동 2위서 3위로 내려갔다.
경기 후 정인교 감독은 인천 연고이전 후 첫 경기 승리에 대해 “들뜬 분위기라서 초반에 끌려갔다. 선수들보다 내가 더 정신이 없었다. 2쿼터 끝나고 상대가 외곽슛 위주라 슛률이 떨어질 것이라고 했다. 3쿼터를 견뎌준 것이 승인”이라고 밝혔다.

20점, 15리바운듣로 활약한 김단비에 대해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후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공격보다 리바운드가 상당히 좋아졌다. 아시안게임 성과”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4쿼터에만 10점, 2스틸로 맹활약한 크리스마스에 대해서는 “스트릭렌과 매치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기용했다. WNBA에서도 수비는 정평이 나 있는 선수다. 국내선수와 매치되면 파는 것은 잘한다. 그것이 잘됐다”고 흐뭇해했다.
1라운드를 4승 1패로 마친 신한은행은 5연승의 우리은행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정 감독은 “조직력은 한참 멀었다. 차곡차곡 내공을 쌓아야 한다. 1라운드 목표는 어느 정도 만족한다. 하지만 깔끔하게 이긴 경기는 많지 않았다. 전체 팀이 하나로 뭉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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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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