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철 감독, “공격과 수비, 아무것도 안됐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1.17 21: 36

KB스타즈가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청주 KB스타즈는 17일 오후 7시 도원체육관에서 개최된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인천 신한은행에게 57-62로 졌다. 이로써 4승 1패의 신한은행은 선두 우리은행(5승)과의 승차를 1경기로 줄이며 단독 2위가 됐다. KB스타즈(3승 2패)는 공동 2위서 3위로 내려갔다.
KB스타즈는 3쿼터까지 줄곧 앞서고 있었다. 하지만 4쿼터 크리스마스에게 10점을 허용하면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경기 후 서동철 감독은 “아쉽다. 마지막에 마무리가 너무 안됐다. 내가 더 과감하게 선수기용을 했어야 했다. 선수들이 잘했는데 내가 좀 잘못했다. 반성해야 한다. 수비가 무너지면서 공격도 안됐다.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졌다.
4쿼터 역전 허용에 대해서는 “공격과 수비에서 아무것도 안됐다. 후반전에 크리스마스에게 득점을 많이 허용했다. 전반전에는 잘됐는데 후반전에 다리가 안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서 감독은 홍아란 등 가드진에 대해 “우리 팀을 책임져야 할 가드 두 명이 급격히 다운됐다. 자신이 없어 보였다. 어려서 이겨내는 것이 약하다”고 평했다. 9점에 그친 노장 변연하는 “한 살 더 먹어가고 있다. 게임타임을 조절해줬어야 했다. 힘들어서 그렇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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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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