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은희가 자신의 결혼식에 아버지를 초대하지 않은 것이 최대 불효 같다며 고개를 떨궜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홍은희가 힐링메이트로 출연, 이경규, 김제동, 성유리와 내장산으로 단풍 여행을 떠났다. 내장산은 홍은희가 어린 시절 아버지와 추억을 쌓은 슬프고도 아름다운 진한 추억이 서린 곳.
이날 홍은희는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상처 가득한 유년시절을 보냈음을 고백했다. 특히 홍은희는 대학 등록금을 지원해주지 않았던 아버지를 미워하며 의도적으로 연락을 끊고 살았음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 원망과 상처로 결혼식에 아버지를 초대하지 않았던 홍은희. 그는 “제가 서른에 결혼했다면 아버지가 오셨을 수 있다. 그런데 마음의 문을 열지 못했던 게 결혼을 등록금 일로 불과 4년만에 결혼했다”고 말했다.
홍은희는 “그때는 아버지를 부르지 않는게 어머니와의 의리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하면 제가 한 불효 중에 가장 큰 불효가 아닐까 싶다”며 결혼식 영상을 볼 때면 가슴이 아프다고 눈물로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힐링캠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