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페트 수시치(59)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감독이 경질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축구협회는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시치 감독의 해임 소식을 전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이날 이스라엘 하이파서 열린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조별리그 B조 4차전 원정 경기서 이스라엘에 0-3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조별리그 4경기서 2무 2패(승점 2)의 저조한 성적에 머무르며 5위에 그쳤다.
지난 2009년 지휘봉을 잡은 수시치 감독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축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수장으로 꼽힌다. 2010 남아공월드컵과 유로 2012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플레이오프행을 도운 후 올 해 브라질월드컵서 사상 첫 본선행을 이끌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이번 월드컵서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이란과 F조에 속해 1승 2패(승점 3)를 기록하며 2위 나이지리아(승점 4)에 아쉽게 16강행 티켓을 내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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