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티아구 실바와 아무런 문제 없어"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11.18 06: 29

삼바 군단의 새 캡틴 네이마르(FC 바르셀로나)가 전임 주장 티아구 실바(파리 생제르맹)와의 불화설을 일축했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올 해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을 기점으로 주장의 얼굴이 바뀌었다. 카를로스 둥가 감독은 핵심 중앙 수비수 티아구 실바가 부상으로 신음하는 사이 그의 주장 완장을 '에이스' 네이마르에게 넘겼다.
뉴 캡틴 네이마르는 둥가 감독의 신뢰에 월등한 기량으로 보답했다. 지난 9월 콜롬비아(1-0), 10월 일본(4-0), 11월 터키(4-0)전서 나온 브라질의 9골 중 무려 7골을 책임졌다. 9월 에콰도르, 10월 아르헨티나전서도 선발 출전해 활약하며 브라질의 A매치 5연승을 진두지휘했다.

티아구 실바가 제대로 뿔이 났다. 부상을 털고 이 달 A매치 명단에 포함됐지만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터키전서 벤치를 지켰다. 티아구 실바는 19일 오스트리아전을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서 "주장직을 잃게 돼 불쾌하다"고 불편한 심기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네이마르는 18일 축구전문 사커웨이에 실린 인터뷰서 "티아구 실바와 얘기를 나눴다"면서 "우리가 무언가를 말할 때 어떨 때는 다른 의미로 해석될 수 있지만 이번 문제는 복잡한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계급 체계를 갖고 있다. 브라질 대표팀의 보스는 우리의 감독이다"라면서 "나와 티아구 실바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좋은 친구이며, 우리의 우정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라고 둘 사이의 불편한 관계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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