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FA 포수 러셀 마틴과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FA 시장에 나온 좌완 선발 투수 존 레스터와 좌완 불펜 앤드류 밀러 영입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FULLCOUNT.WEE.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소식통을 인용, 토론토가 레스터 영입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6개 구단 중 하나라고 전했다. 현재 레스터에 대해서는 지난 7월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에 트레이드 되기 전까지 9시즌을 뛰었던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카고 컵스가 가장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스터 영입에는 6년간 1억 5,000만 달러 계약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토론토는 이미 마크 벌리 등 내년 시즌 선발로 뛸 수 있는 선수가 6명이나 된다.

밀러에 대한 움직임은 SPORTS NET의 제프 블레어 기자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블레어 기자는 이날 밀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구단 중 아주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곳이 토론토라고 알렸다.
토론토는 이미 밀러 측과 접촉을 마쳤고 이후에도 적극적인 영입 움직임을 계속하고 있다. 토론토는 밀러를 마무리 투수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밀러는 4년 계약을 원하고 있고 좌완 불펜이라는 특수성까지 더 해 토론토 외에 21개 팀이 관심을 갖고 있는 중이다.
2006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데뷔 해 올 해까지 3차례 올스타로 선정된 레스터는 지난 7월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오클랜드 어슬래틱스로 트레이드 될 때도 보스턴 레드삭스와 ‘밀약설’이 돌았다. 이미 계약 마지막 해였던 만큼 FA로 풀리면 보스턴이 영입하기로 했다는 이야기다.
2008년 16승(6패)로 처음 두 자리 승수를 달성한 레스터는 지난 시즌까지 7시즌 동안 한 번 빼고 모두 15승 이상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에도 보스턴과 오클랜드에서 32경기에 등판, 219이닝을 소화했고 16승 11패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했다.
밀러 역시 지난 7월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날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즈로 트레이드 됐다가 FA 시장에 나왔다.
2006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데뷔했고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이던 2012년 선발 투수에서 불펜으로 돌았다.
지난 해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볼티모어에서 73경기에 등판, 62.1이닝을 던졌다. 평균자책점 2.02, WHIP 0.802를 기록했다. 본격적으로 마무리 투수로 뛴 경험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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